다이얼 운동화 신었더니 운동능력 ‘껑충’

[정희원 기자] 보아테크놀로지가 최근 자사 다이얼 기반 피팅기술 ‘보아(Boa)’ 적용 시 신체운동 능력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아의 생체역학연구소인 ‘퍼포먼스 핏 랩(Performance Fit Lab, 이하 PFL)’의 총괄 책임자인 브렛 블라디커와 브래들리 데이비슨 덴버대 기계공학과 부교수의 공동연구로 다년간 수행됐다.

 

실험에는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육상· 골프·테니스 등 1부 리그에 소속된 국가대표 상비군 30명, 최정상급 칼리지(College) 소속 운동선수 1명 등 총 31명의 운동선수가 참여했다.

 

31명의 선수들은 4가지의 서로 다른 신발을 착용하고 5개의 주요 운동 동작을 수행했다. 이 때 선수들은 끈으로 묶는 일반 신발 한 종류와 보아 다이얼로 피팅되는 맞춤형 구조를 갖춘 신발 3종류를 착용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운동역학을 추적했다. 이를 통해 선수의 속도, 힘, 폭발성 및 에너지 효율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3개 패널로 구성된 보아의 신규 구조 ‘멀티 스트랩 패널’은 5개 주요 동작에서 선수의 힘, 속도 및 동력 전달을 1.5~5%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PFL는 사람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신발구조를 연구하기 위한 ‘생체 역학 성능 변수’를 사용, 보다 정확도 높은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88㎡의 모션 캡처 공간, 신진대사 측정 카트, 실내 하이킹 경로, 발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4개의 바닥 장착형 테스트기 등 생체 역학 데이터 측정을 위한 최신 연구설비가 보다 정확한 연구를 돕는다.

 

브래들리 데이비슨 박사는 “일반적으로 각 스포츠 종목에서 사용되는 장비 및 기구를 교체해도 선수의 운동 능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보아가 적용된 신발을 신었을 경우 명백한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발매된 요넥스(Yonex)의 배드민턴화 ‘파워 쿠션 인피니티’에는 배드민턴에 최적화된 보아 구조가 적용됐다. 파워 쿠션 인피니티를 착용했더니 기존 신발을 신었을 때에 비해 더 강력한 힘과 좌우전후 피벗(Pivot) 속도를 발휘할 수 있었다.

 

숀 네빌 보아테크놀로지의 CEO는 “2020년 이후부터는 안전화, 하이킹 외에도 테니스와 기타 스포츠 카테고리에 이르기까지 성능 혜택에 대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며 “브랜드 파트너가 보다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 기반의 협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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