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반 다이크 제치고 득점한 뒤 클롭과 나눈 말은?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머신(Machine).” “땡큐(Thank you).”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짧게 던진 말에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답했다.

 

황희찬은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에 승선,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기 위해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8일 오후 훈련 전 미디어를 만난 자리에서 소속팀 활약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중이다. 오스트리아 리그뿐 아니라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유럽 무대 선배 손흥민(27·토트넘)이 황희찬의 활약을 보고 흐뭇해할 정도.

 

백미는 리버풀과의 UCL 조별리그 2차전. 황희찬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골을 넣었는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유력 후보 버질 반 다이크(28)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득점에 성공해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기 후 클롭 감독과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때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황희찬은 “클롭 감독이 머신(Machine)이라고 칭찬해줘서 나도 땡큐(Thank you)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명장으로부터 칭찬을 받을 정도의 선수로 성장한 황희찬. 그가 이번 10월 벤투호에서도 화력을 내뿜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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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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