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나도 고시텔 살았었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저도 고시텔 생활을 해봤어요.”

 

아이돌 출신 꽃미남 스타 임시완으로부터 돌아온 뜻밖에 대답이었다. 더구나 고시원을 배경으로 잔혹한 사건이 펼쳐지는 내용의 현재 방영 중인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주인공 윤종우 역할을 맡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고시원은 미스테리한 공간이다. 임시완은 서울로 상경해 대학 선배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탓에 열악한 고시원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기이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됐다. 그곳은 고시원 주인을 비롯해 고시원생들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즐기는 광기 어린 살인마들의 소굴이었던 것. 이에 임시완 역시 날로 신경이 예민해지고 잔인한 본성까지 되살아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한다. 8회까지 진행된 해당 작품은 단 2회만을 남긴 상태로 방송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실제로 임시완에게 고시원은 어떤 공간으로 여겨질까. 임시완은 “처음 연예인을 꿈을 품고 서울에 입성했을 당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고시텔에서 생활을 시작했다”며 “좁긴 했지만 나름 깔끔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고시원처럼 열악한 장소는 아니었다. 그곳에서 친구와 함께 살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꾼 희망찼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당시 1000원 한 장도 아끼던 습관이 만들어낸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임시완은 “그때는 시야가 편협했었던 거 같다. 모든 게 돈으로 집중된 것 같았다. 그 이유가 용돈을 받아서 썼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안주 삼아 분식을 사 먹는데 돈을 아끼려고 떡볶이를 사지 않고 튀김만 사서 거기에 떡볶이 국물을 뿌려달라고 했다. 그러면 떡이 몇 알 딸려왔기 때문에 별도로 떡볶이를 사지 않았다”며 과거를 기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임시완은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해 가요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배우로서도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되게 되면서 아이돌 출신 배우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은 임시완에게 적합하다. ‘타인은 지옥이다’ 고시원 주인의 “여기 살았던 사람들 다 잘 돼서 나갔어”라는 말처럼 힘겨웠던 연습생 시절을 이겨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플럼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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