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타] 모델 겸 MC 최종문 “꿈만 같은 일보단, 꿈꿔온 일을 하는 사람이 될래요”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모델 겸 MC 최종문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최종문은 패션쇼의 짜릿함을 접한 후 모델이 되기로 결심한다. 26세. 모델로 새 삶을 출발하기에 늦은 감이 있지만, 꾸준한 열정으로 수많은 대회를 휩쓸었다. 2012년 대전 충남 미스코리아 하나은행 입상, 2018년 대한민국퍼스트모델선발대회 금상을 수상 등 어느덧 입지를 다진 중견 모델로 거듭났다. ‘하고 싶은 건 잘 못 참는’ 성격 탓일까. 모델 활동을 하면서 분야를 넓히다가 이제는 MC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최종문을 스포츠월드가 만났다.

 

모델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최종문은 ‘짜릿함’을 언급했다. 그는 “패션쇼를 자연스레 접하면서 무대 위 짜릿함과 워킹할 때의 전율, 그 즐거움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 뒤 광고모델, 패션쇼 런웨이, 워킹 교육 강사, 패션쇼 연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델들의 몸매 관리법은 어떨까. 최종문은 “평소 3~5km정도 걷기를 한다. 산책하며 여유를 가질 때 정신적인 피로가 줄어들어 고통에 대응하는 능력도 자연스레 생긴다”며 웃었다. 모델 대회를 앞두고는 굶는 방식을 통해 일주일 전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편이라고도 했다.

 

모델 강사이자 패션쇼 연출가로서도 바쁘게 활동하는 그는 워킹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워킹은 한결같은 바른 자세, 편안한 워킹으로 의상과 음악의 흐름에 맞춰서 워킹 했을 때 좀 더 돋보이는 워킹이 된다. 예를 들어 캐쥬얼 워킹은 발랄하게, 드레스 워킹은 우아하며 드레시한 워킹과 의상에 맞는 포즈를 취한다면 좀 더 멋진 워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쇼 연출을 묻는 질문에 그는 “10여년 이상 모델로서 무대에 섰던 기억을 되살려 이해하기 쉬운 워킹과 무대동선으로 그동안 해외 톱모델들과 키즈 모델 패션쇼 연출을 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한 해외 모델 선발대회 연출에 참여하여 워킹교육을 지도했다”고 덧붙였다.

 

MC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된 계기에는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그는 “모델 활동을 하면서 분야를 넓히던 중 2016년 9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평화음악회 공동MC를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MC를 하게 됐다”고 운을떼며 “몇 마디도 못했을 정도로 부끄러운 무대였다. 밀려오는 창피함과 후회가 생겼다”고 소회했다. 이어 그는 “전문 아나운서들의 모습을 롤 모델로 삼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문은 향후 계획에 ‘꿈만 같은 일을 하기보다 지금껏 꿈꿔온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당연한 나’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최종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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