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격침’ 요렌테, 토트넘서 뺨 맞고 나폴리서 설욕했다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페르난도 요렌테(34)가 새 둥지에서 리버풀에 설욕 골을 날렸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토트넘과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그는 스페인으로 돌아가 훈련하며 새 소속팀을 찾았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손을 잡고 도약을 꿈꿨다.

 

데뷔골은 18일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조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터졌다. 나폴리는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0-0 줄다리기가 이어지자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후반 24분 로사노를 빼고 요렌테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요렌테가 전방에서 굳건히 버티자 후반 37분 드리스 메르텐스의 페널티킥이 나왔다. 나폴리는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요렌테가 추가 시간 2분에 한 골을 더 보태 2-0 승리를 완성했다. 요렌테는 리버풀 중앙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실책성 플레이로 헤매는 틈을 타 골망을 흔들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요렌테에게 아픔을 줬던 팀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서 활약할 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맞붙었던 상대다. 당시 요렌테는 경기 후반 37분 교체 투입돼 분투했으나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에서 눈물을 흘렸던 요렌테는 새 소속팀인 나폴리에서 리버풀에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지난 14일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골 맛까지 보며 활짝 미소 지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나폴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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