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英 ‘듀얼릿’ 국내 독점 계약

내년 1월부터 클래식 토스터기 등 혁신제품 선봬

[정희원 기자] LF가 영국의 혁신 소형 가전 브랜드, ‘듀얼릿(Dualit)’을 국내 시장에 독점으로 선보인다.

오규식 LF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왼쪽)과 고트 바튼 듀얼릿 CEO가 듀얼릿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LF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 서식스주 소재 듀얼릿 본사에서 듀얼릿 브랜드의 국내 시장에 대한 독점 수입 및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나선다.

LF는 1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소형가전 제품군이 리빙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클래식하고 세련된 듀얼릿을 통해 ‘리빙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듀얼릿은 1940년대 ‘듀얼 라이트 히터(Dual light Heater, 2개의 열판을 수평으로 배치해 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히터)’를 발명한 발명가 막스 고트바튼이 설립한 소형 가전 브랜드다. 현재 미국, 독일, 호주 등 전세계 54개국에 진출해 있다.

발명가가 설립한 브랜드답게 60여개에 달하는 소형 가전 관련 특허를 보유한 듀얼릿은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가미된 혁신적인 제품들로 오랜 기간 영국의 많은 고급 레스토랑 및 해로드, 존 루이스와 같은 프리미엄 백화점을 통해 유통되며 영국 상류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듀얼릿 클래식 토스터(오른쪽)

듀얼릿의 대표 제품은 ‘클래식 토스터기’다. 이는 1960년대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오직 영국에 위치한 본사 직영 공장에서만 수작업으로 제작되고 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장인 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조립자의 이름이 새겨진 라벨을 제품에 부착하는 게 시그니처다.

무엇보다 호박(amber) 패널로 열이 가해지는 열선을 감싸 단시간 안에 빵에 강한 열을 가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의미의 신조어) 식감을 손쉽게 살리는 혁신 제품이다. 이는 ‘프로히트’라는 듀얼릿의 자체 특허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LF는 내년 1월부터 클래식 토스터기를 비롯해 커피 머신, 전기 포트, 블렌더 등 듀얼릿 특유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적용된 혁신 제품들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는 공식 온라인쇼핑몰 LF몰뿐 아니라 전국 주요 백화점 등 고급 유통망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