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시선] 노엘 음주운전… 父 "수사정보 유출 피해" 주장 타당한가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그런 가운데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며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피해를 호소해 눈길을 끈다.

 

노엘은 앞선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노엘은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의를 일으킨 후 노엘은 지난 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경찰보다 늦게 현장에 나타난 또 다른 인물인 B씨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려 했다는 점도 시인했다.

 

이후 한 매체는 11일 노엘 변호인 측이 피해자인 A씨와 3500만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은 측은 "통상적인 합의금보다 액수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노엘 관련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 피해자와 서둘러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도 "노엘 측 변호인을 통해 합의를 마쳤다"고 했고, 노엘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합의서는 A씨를 다치게 한 치상 혐의와 관련해 수사 및 양형 단계에서 참작 사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현재 노엘은 A씨를 다치게 한 치상 혐의 외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과 운전자 바꿔치기(범인 도피 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변호인은 "노엘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사실을 경찰에 자백했으며, 그의 부모가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며 이번 일에 개입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엘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사 정보 유출이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다. 아들은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하며 "사건 이후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심지어 피해자의 전화번호,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가게, 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 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돼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마포경찰서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노엘과 관련된 보도 내용은 기자들이 직접 사건 현장과 사건 관계자들을 취재해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이 정보를 흘리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버지 입장은 이해가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조심스러워야 할 때", "피해 주장할 때가 아닌거 같은데", "잘못했으면 무조건적인 사과가 먼저다", "팩트 밝히는 게 언론의 역할 아닌가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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