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게임스컴서 나홀로 ‘눈도장’

‘검은사막’ 이용자·업계 관계자 대상 커뮤니티 파티 열어 / 2017년부터 매년 주최… 김민성 법인장 “의견 반영할 것”

[김수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19)에서 전 세계 게임인들로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게임스컴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린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과 만남의 자리 ‘카카오게임즈 커뮤니티 파티’를 성황리에 마쳤다.

 

카카오게임즈의 유럽법인은 배급작인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이 유럽·북미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게임스컴에 맞춰 커뮤니티 파티를 꾸리고 있다. ‘검은사막’은 2016년 3월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100여개 나라에 진출했고, 서구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으로 불린다.

 

올해도 ‘검은사막’ 이용자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온 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서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전년보다 더 많은 관계자들이 몰려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김민성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장은 “행사에서 수집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북미·유럽 지역 ‘검은사막’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스컴은 한때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대형 한국 기업들이 작품을 대거 공개하며 얼굴을 알렸으나, 근래 들어 뜸해진 상태다. 한국 국적의 주요 게임 기업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검은사막’을 중심으로 현지 팬들과 조우하는 게 사실상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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