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크박스] 공필성 감독대행의 씁쓸한 미소 “살이 빠지네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살이 빠지네요.”

 

또다시 최하위로 떨어진 롯데다. 16일 사직 한화전부터 18일 잠실 두산전까지 내리 패하면서 한화와 자리를 맞바꿨다. 결과만큼 과정도 좋지 않았다. 이 기간 실점은 22점이나 한 반면, 득점은 6점에 그쳤다. 뼈아픈 실책도 매 경기 나왔다. “잘할 수 있다”고 항상 선수단을 격려하는 공필성 감독대행이지만, 고민이 깊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2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공필성 감독대행은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는 말에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빠지네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최근 일방적으로 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다. 누구나 다 공감하겠지만, 경기에서 이겨야 분위기도 살아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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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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