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솜혜인의 당당한 커밍아웃 “나는 양성애자, 여자친구 있어요”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엠넷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이 화제다. 

 

솜혜인(본명 송혜인)은 2017년 방송된 엠넷 ‘아이돌학교’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1회 이후 자진 퇴교했다. 국내에선 지난 5월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매한 바 있다. 

 

그런 솜혜인이 오늘(13일) 하루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당당한 커밍아웃으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 저는 양성애자에요. 현재 여자친구가 있어요.(I’m bisexual. And I have girlfriend!)”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상대방 볼에 입을 맞대고 있는 사진과, 두손을 꼭 맞잡은 사진을 게재하며 “나의 예쁜 그녀(My lovely girl)”라고 또 한 번 연애사실을 공표했다. “내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내 여친의 스타일이다. 내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하다”며 상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공개하며 당당히 양성애자임을 선언한 솜혜인. 그러나 대중의 시선이 쏠리자 “내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을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라고 속상함을 토로하며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할 수 있다. 혐오해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날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솜혜인은 “나는 내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 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나도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그만하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하 솜혜인 입장 전문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을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어요. 네. 혐오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 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 하세요.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엠넷 제공, 솜혜인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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