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미스트롯’ 정다경도 계약해지 분쟁… 소속사 대표는 "피눈물 난다"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최근 오디션 출신 스타들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스트롯’으로 얼굴을 알린 정다경이 소속사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경의 소속사 J엔터테인먼트(쏘팩토리)의 이성훈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다경이 이유 없이 전속 계약 해지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다경에게 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이 온 것은 지난 6월 말이다. 이성훈 대표는 “그때 당시 귀책사유가 없다는 내용증명을 2주 안에 정다경에게 보냈다. 이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이달 17일 계약이 해지됐다고 다시 한번 내용 증명이 왔다”고 했다.

 

정다경은 ‘몇 주전 거마비 50만 원을 받아놓고 정산을 안 해줬다’, ‘정산서를 보내지 않았다’, ‘연습 및 관리를 안 해줬다’, ‘J엔터테인먼트에서 쏘팩토리로 계약을 옮긴 것이 잘못됐다’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훈 대표는 “거마비 같은 경우는 흑자가 나야 정산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동안 앨범 발매를 비롯해 ‘미스트롯’ 부산, 대전콘서트까지 회사에서 현장에 나가는 등 열심히 지원했다”며 “회사 이동과 관련된 부분은 본인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2017년 9월 정다경과 J엔터테인먼트로 계약했고, 2017년 10월 쏘팩토리 법인을 만들었다. 두 곳 모두 내가 관리하는 곳이다. 정다경은 첫 앨범을 낼 때부터 쏘팩토리 이름으로 앨범을 냈다. 모를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성훈 대표는 “섭섭한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하늘을 우러러 단 하나의 부분에서도 결격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 설사 내가 피해를 본다 할지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오디션 프로에 소속 가수를 보내는 관계자분들께 나처럼 되지 않도록 조심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한없이 착하던 가수가 갑자기 등에 칼을 꽂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정말 피눈물이 난다”고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한편, 정다경은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최종 4위에 올랐다. ‘미스트롯 전국투어 효 콘서트‘에 참여 중인 정다경은 ‘미스트롯’에 함께 출연한 박성연, 두리와 그룹 비너스를 결성해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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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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