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핫스팟]‘신입사관 구해령’ 이지훈, 新 캐릭터 장인의 탄생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지훈이 탄탄한 연기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캐릭터 장인’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이지훈은 수려한 외모에 뚜렷하고 올곧은 신념을 가진 사관 ‘민우원’ 역으로 분했다.

 

이날 민우원(이지훈)은 아버지인 민익평(최덕문)과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가 독대하는 자리를 찾아가 “사관은 아무나가 아닙니다. 고해주십시오. 입시하겠습니다”라고 당당히 입시를 요구했다. 이에 이태는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호통쳤으나 민우원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전하. 사관의 입시 없이는 누구도 주상 전하와 독대할 수 없는 것이 경국대전에 명시된 조선의 국법이옵니다”라며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신의 신념을 재차 강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민우원과 아버지 민익평의 어색하고도 불편한 관계가 조명되기도 했다. 민익평은 원칙도 좋지만 때로는 어심을 헤아리며 융통성 있는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민우원은 “진정한 충신이라면, 전하께 올리는 간언을 역사로 남기는데 거리낌이 없어야겠지요”라고 답하며 아버지와의 의견 충돌을 보였다. 이에 민익평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민우원의 삐뚤어진 각대를 바로 고쳐준 뒤 자리를 피했다. 가까워지기 힘든 부자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지훈은 탄탄한 연기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언니는 살아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사의 찬미’, ‘당신의 하우스헬퍼’ 등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마주 해왔다. 이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원칙주의자이지만 그 이면에 말 못 할 아픔을 가진 봉교 ‘민우원’ 역으로 다시 한 번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할 예정이다.

 

한편,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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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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