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정부 엄포 아직은 안먹혀

정부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공식화한 가운데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비강권에서도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시장 분위기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30%, 0.06%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 밖에 신도시는 0.01% 떨어져 하락세가 계속됐고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송파(0.36%) △강남(0.14%) △광진(0.13%) △강동(0.11%) △중구(0.09%) △구로(0.07%) △도봉(0.07%) △마포(0.06%)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8%) ▼일산(-0.04%) ▼동탄(-0.02%)이 하락했고 △위례(0.06%) △분당(0.03%) △중동(0.01%)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씩 떨어져 약세가 계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중구(0.29%) △서초(0.07%) △강남(0.06%) △양천(0.06%) 등이 올랐고 ▼강동(-0.03%) ▼서대문(-0.01%)은 하락했다.

 

부동산114 측은 “서울 전세시장은 여름 방학 이사 수요가 많은 지역과 재건축 이주가 이뤄지는 곳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지만 7~8월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로 접어드는데다 하반기 새아파트 공급도 꾸준해 전셋값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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