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손흥민은 이제 하나의 아이콘이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시대를 풍미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에이스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위엄을 떨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재능을 완전히 꽃피웠다. 토트넘 입단 첫해에는 다소 부진해 이적설까지 휩싸였으나, 그걸 극복해내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 48경기에 출전해 20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단순 수치뿐만 아니라 순도가 남달랐다. 주포 해리 케인 등이 부상으로 쓰러졌을 때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기록하며, 체력 혹사 논란 속에도 제 몫을 다했다. 그 덕에 토트넘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감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챙길 수 있었다.

 

꾸준한 경기력은 호평으로 이어졌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의 몸값으로 8000만 유로(약 1054억원)로 책정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33위에 올렸다.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마우로 이카르디(인터밀란)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순히 몸값만 높아진 게 아니다. 어떤 선수를 설명할 때 언급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24일 영국의 '풋볼런던'은 아스널 이적이 유력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도 득점을 하는 공격수"라며 "모하메드 살라나 히샬리송, 손흥민 같은 유형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유럽 내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거들었다. 24일 박지성의 맨유 입단 14주년 특별 영상에서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사무국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 최고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손흥민이 이제 20대 후반이라는 것이다. 공격수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할 때인 만큼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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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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