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특혜 논란’ 임시완, 후임이 직접 증언한 군 생활 “모범적이고 착한 선임”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이 일었다. 그러자 자신을 임시완 후임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등장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임시완은 올해 3월 27일 만기 전역했다. 그러나 최근 한 매체가 “임시완이 군 복무 기간 일반 병사보다 두 배 많은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임시완의 전역 당시 발언과 일반 병사들과의 비교로 논란이 됐고, 이에 임시완의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플럼액터스 측은 “임시완은 2017년 7월 11일 경기도 양주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여 5주간의 군사 기초훈련을 마친 뒤 훈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조교로 발탁되었다”면서 “군 입대 2개월 만에 사격, 체력, 전투기량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특급전사로 선발될 정도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이다. 소속사 측은 123일의 휴가를 받게 된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다.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되어받은 위로휴가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그 이유다. 이외에 조교 보직의 특성상 위로 휴가가 40일간 추가로 주어진다.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100일 정도의 휴가가 주어진다고. “임시완이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논란이 불거지자 17일 자신을 임시완 후임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임시완과의 일화를 들며 ‘모범 병사 임시완’에 대해 증언했다. 

 

작성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면서 자신을 임시완과 약 8개월 간 군 생활을 함께 한 병사라고 밝혔다. 그는 “시완이 형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조교라는 보직,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기수위로 휴가가 나온다”고 했다. 전역하기 전까지 평균 7∼8회 기수를 수료시키고 40여 일 간의 기수위로 휴가가 나온다는 것. 조교들의 휴가 일수가 일반 병사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이유였다. 

 

이어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 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성실히 군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 등 포상 휴가가 있다. 시완이 형 뿐만 아니라 우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며 “옆에서 시완이 형을 지켜본 제 입장은 시완이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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