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브레이크 없는 YG…그래도 걱정없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 정도면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악의 축으로 불릴 만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최근 소속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혐의로 다시 한번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됐다. 앞서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선 이후 수장인 양현석 대표 역시 수많은 의혹에 휩싸인 상태여서 비난이 가중되는 이유다. 승리 논란 때처럼 비아이와 급하게 계약해지 결정을 내리며 꼬리를 잘랐지만 YG란 주홍글씨는 지우기 어렵게 됐다. 

 

현재 비아이는 과거 대마초 및 LSD 등 마약류 구매를 시도했던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여기에 양 대표가 과거 해당 건의 수사 당시 피의자 A씨와 접촉해 진술 번복을 종용하고 직접 변호사까지 선임해 조사에 동석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당시 A씨는 비아이의 마약구매를 부인하는 진술을 하자, A씨 및 마약 판매자만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아이는 A씨의 진술로 인해 경찰의 조사 대상에 제외된 것이다.

 

이에 대해 YG 측은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만났을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아이에 대한 재조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A씨의 진술 변화의 내용이 확인되면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YG는 사면초가 상태다. 해당 기획사 소속이었던 전 빅뱅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데 이어, 양 대표도 돈세탁 및 증거 인멸뿐만 아니라 성 접대 의혹과 클럽 현금 유용 등 다수 의혹에 휘말렸다.

 

하지만 승리의 버닝썬 사건이 용두사미로 끝났던 전례를 볼 때, 경찰의 수사는 도돌이표를 찍을 것이라는 냉소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과거 YG 소속 가수들은 번번이 마약 의혹이 제기됐을 때 유독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빈축을 산 바 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YG는 수많은 사건·사고 때마다 유독 잘 피해 간다. 그 정점이 버닝썬이었고 이전에도 잡힐 듯했지만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연 이번에도 YG는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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