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조각 모으는 KIA…내일을 그리는 박흥식 감독대행

KIA 이민우

[스포츠월드=광주 최원영 기자] KIA가 선발진 강화에 나섰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이 선발 조각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다. 기존 양현종, 조 윌랜드, 제이콥 터너 외에 나머지 두 자리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다. 여러 선수의 경기력을 살폈고 1,2군을 가리지 않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최근에는 홍건희와 차명진이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러나 홍건희는 10경기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11로 부진했다. 차명진은 6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2.82로 선전했지만 팔꿈치 수술과 어깨 재활 이력이 있어 휴식 차 12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 보완책이 필요했다.

 

박 대행이 먼저 손에 쥐어 든 새 조각은 이민우다. 올 시즌 구원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승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박 대행은 이민우를 16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시킬 계획이다. 11일 삼성전서 컨디션 점검 차 3이닝을 시험했고 이민우는 무실점으로 ‘준비 완료’ 사인을 보냈다. 박 대행은 “본인도 일요일 출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책임감이 생긴 듯하다”며 “제구가 들쭉날쭉하지 않고 볼도 빠르다. 몸이 좀 늦게 풀린다고 하는데 그 부분만 신경 쓰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이민우의 프로 데뷔전(2017년 9월14일)은 사직 롯데전 선발 등판이었다. 당시 이민우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 대행은 “그때 현장에서 봤는데 팀에 활력을 불어넣더라.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칭찬했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

‘파이어볼러’ 조각 한승혁도 복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그는 올해 내전근 부상으로 1군에 출석체크를 하지 못했다. 12일 2군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도 시속 151㎞로 훌륭했다. 박 대행은 “승혁이는 부상이 몇 번이나 재발해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2군에서 몇 번 더 던지게 할 것이다”며 “전반기 복귀는 힘들 듯하다. 그래도 돌아오면 선발을 맡길 것이다”고 구상을 밝혔다.

 

개막 직후 한 차례 선발 등판했던 임기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당시 임기영은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3월30일 엔트리 말소 후 계속 2군에 머물렀다. 퓨처스리그에서도 8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55로 난조를 보였다. 박 대행은 “구속으로 승부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아직 볼 스피드가 회복되지 않았다. 제구가 잘 돼야 하는데 변화구 무브먼트가 밋밋하다. 더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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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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