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다"...‘피겨 맏언니’ 박소연, 스케이트 벗는다

[OSEN=민경훈 기자]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가 열렸다. 박소연이 빙판 위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rumi@osen.co.kr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맏언니인 박소연(22)이 은퇴한다.

 

박소연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스케이트를 벗는다고 밝혔다. ‘포스트 김연아’로 불릴 만큼 남다른 재능을 가졌지만, 지난 2016년 12월 부상 이후 기량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결국 이달 초에 있었던 올댓스포츠 아이스쇼를 끝으로 정든 빙상장을 떠나게 됐다.

 

박소연은 "피겨를 시작한 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피겨의 맏언니가 됐다. 선수생활 동안 희로애락이 참 많았지만 지금 이 순간 뒤돌아보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격려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견뎌 낼 수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여기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지현정 코치님께 감사하다. 항상 힘들 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저의 우상 김연아 선배님께도 감사하다. 저에게 힘이 되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신 모든 팬분께 감사하다. 그 외,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기회가 생겨 이번 아이스쇼를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다. 앞으로 또 다른 박소연으로 여러분께 찾아뵙도록 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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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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