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수고했어요’...손흥민, 더 나은 다음을 위해 휴식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푹 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길고 길었던 이번 시즌을 끝내고 휴식을 취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란전 무승 고리를 끊지는 못했으나, 강호 이란을 상대로 벤투 축구가 통한다는 걸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가 끝난 이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을 뛰었다.

 

그 사이사이에는 2018~2019 EPL, FA컵, 리그컵까지 소화해야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올라, 남들보다 더 긴 시즌을 소화해야 했다. 소속팀 일정이 끝난 이후에는 이번 6월 A매치 2연전까지 뛰었다.

 

마침내 이란전 종료 휘슬을 기점으로 손흥민의 2018~2019시즌이 진짜 끝이 났다. 손흥민은 경기 후 “푹 쉬고 싶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지나갔다”며 길었던 한 시즌을 보낸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고 마냥 퍼질 생각은 없다. 더 나은 다음을 위한 잠깐의 숨 고르기일 뿐이다. 손흥민은 “매 시즌 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내년에도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다. 목표를 정하진 않는다. 도달하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따라온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며 지금보다 발전한 내일을 예고했다.

 

최근 불거진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였다. 그는 “군사 훈련을 미룬 건 이적 때문이 아니고, 쉬면서 충전하기 위해서였다. 이적설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고 해서 괜한 오해를 만든 거 같다. 현 소속팀에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다른 요인보단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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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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