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하나 얻은 것 같다”…이강철 감독 놀라게 한 박승욱의 매력

“들이대겠지 했는데 잘 하더라고요.”

[OSEN=수원, 곽영래 기자] 31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KT 박승욱이 1루 수비를 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강철(53) KT 감독이 웃을 일이 잦다. 전력에 구멍이 생기면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 빈틈을 메워서다. 수차례 고민해봐도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결과를 받아들면 본인도 놀랄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배제성(23)이 그랬고 주전으로 도약한 김민혁(24)도 그랬다. 빠진 자원이 돌아올 시점보다 이들이 얼마나 더 잘해줄지가 기대감을 키운다. 이 감독을 웃게 하는 이가 또 있다. SK와 2대2 트레이드로 데려온 박승욱(27)이다. 이 감독이 박승욱을 원했던 이유는 좌타여서다. 우타자가 즐비한 내야진에 발 빠른 좌타자가 필요했다. 멀티 포지션도 가능한 만큼 2루와 유격수 백업 역할을 맡길 수 있단 판단이었다. 그런데 박승욱이 지난 2일 수원 두산전에선 작은 반전을 선사했다. 대개 2루나 유격수를 소화하는 데 이날은 1루수로 출전했다.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이 감독은 “의외로 하나 얻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사실 선발 1루수로 박승욱을 넣었을 땐 ‘어리니까 들이대겠지’라고 생각했다”며 “경기를 뛰는 걸 보니 다 잘하더라. (박)경수한테도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박승욱은 이 감독에 매력을 어필했다. 이 감독도 희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잠실=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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