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신곡] 음악으로 승부… 정통밴드가 되어 돌아온 아이즈(IZ)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이게 바로 아이즈(IZ)."

 

밴드 아이즈가 한층 성숙해져 돌아왔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에 감각적인 멜로디, 의미심장한 노랫말로 앨범을 꽉 채웠다. 이제는 '정통 밴드'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아이즈의 무한성장이 무척 기대되는 순간이다.

 

밴드 아이즈의 새 싱글앨범 '리:아이즈(RE:IZ)'가 2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에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타이틀곡 '에덴(EDEN)'과 수록곡 '안녕(Hello)'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아이즈의 색이 담긴 곡들로 채워졌다. 

 

앨범명 'RE:IZ(리아이즈)'는 '다시 시작하는 아이즈'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비주얼과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밴드였다면 20대 젊은 열정과 정통 밴드로서 실력을 갖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각오가 담겨 있다. 아이즈가 미니앨범 2집 '엔젤(ANGEL)'을 통해 성장했다면, 신곡 '에덴'으로 밴드 아이즈의 아이덴티티를 완성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타이틀곡 '에덴'은 얼터너티브 록 장르로 '기쁨', '낙원' 자체를 의미하는 제목 '에덴'처럼 현대사회에 지쳐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빛이 되길 원하는 곡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사를 통해 신나고 경쾌하게 풀어낸 컴백 곡답게 보컬 지후가 ‘위플라이(We Fly)’를 외치며 샤우팅 음역대까지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베일 벗은 '에덴'은 도입부부터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심장을 쿵쾅거리게하는 묵직한 드럼 비트가 귀를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아이즈와는 전혀 다른,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한 모습을 음악으로 담아낸 듯했다. 멜로디컬한 곡 전개,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끊임없이 몰아치는 사운드가 귀를 꽉 채우고도 남았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곡이 탄생한 듯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랫말도 돋보였다. '떠밀어도 되잡아도 / 변치 않는 하나가 있으니 / 꿈을 쫓고 있지', '세상 끝에 있는 희망을 넌 봤니 / 눈이 부실 만큼 반짝였지 / 잡아낼 거라 믿어 놓지 않겠어' 등 강렬한 사운드와는 대조적인, 반전 가사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수록곡 '안녕'도 빼놓을 수 없다. ‘안녕’은 이별의 불안함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팝 록 곡으로, 감성적인 기타 리프와 보컬 지후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같은 울림을 자아낸다. 보낼 수밖에 없는 연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차분하고 절제된 보컬로 녹여내 애틋한 감정을 더욱 진하게 만든 곡이다. 타이틀곡 ‘에덴’과 더불어 아이즈의 매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완성됐다.

 

하이틴 밴드에서 정통 밴드로 거듭난 아이즈. 실력파 밴드로 자리매김하는 의미심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한다. 23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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