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부터 메달까지…광주수영대회 패션쇼로도 관심 끌었다(영상)

 

[스포츠월드=반포 전영민 기자] “오! 성훈이다. 카메라! 카메라!”

 

24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니폼 패션쇼가 열린 서울 JW메리어트호텔.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은 팬들 덕에 입구는 북적였고, 공식 마스코트 ‘수리’와 ‘달이’와의 기념사진 촬영을 즐겼다. 이용섭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광역시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태환 광주수영대회 홍보대사 등도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조직위는 이날 직종별 유니폼을 처음으로 공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임원과 심판, 의전요원, 기수 및 시상요원 등이 착용할 정장유니폼,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조직위 직원 등이 입을 스포츠 유니폼이 그 예다. 정장유니폼은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고, 스포츠 유니폼은 활동성과 경쾌한 색상을 반영했다. 수영대회 특성인 다이나믹함을 반영하기 위해 기능성 섬유를 활용, 쾌적한 착용감을 우선으로 삼았다.

 

행사장 열기가 가장 뜨거운 때는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성훈이 등장한 때였다. 조직위와 성훈은 ‘수영’이란 공통분모가 있다. 또한 가까운 일본에서 인기가 많고, ‘한류스타’로 통하기에 대회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 기대했다. 수영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해외 각지에 광주수영대회 홍보 창구를 만드는 역할로는 제격인 인물이었다. 현역 선수 중 파급력 있는 이가 없는 만큼 조직위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반응이 뜨거웠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대세답게 인기를 과시했다. 직책과 관계없이 모두가 휴대폰을 꺼내들었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기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성훈은 런웨이를 한 바퀴 돌며 인사를 돌렸다. 이후엔 이용섭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건네받고 공식적인 ‘제3기 홍보대사’ 첫 발을 뗐다. “선수 생활을 할 때에도 이런 자리는 오지 못했는데 연기를 하니 해보게 된다”고 운을 뗀 성훈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내가 맡은 직책, 최선을 다해서 임무를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행사인 패션쇼도 이목을 끌었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익숙하지 않은 무대에도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직접 나섰다. 직접 유니폼을 입고 현직 모델과 함께 런웨이에 올랐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이 조직위원장은 “오늘 공개된 유니폼이 ‘수영도시 광주’ ‘스포츠강국 대한민국’으로 비상하는 날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79일 동안 최선을 다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영상=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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