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돔투어, ‘최초’ 기록 보단 원스와의 ‘축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를 성료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그룹 트와이스(모모 나연 채영 쯔위 정연 사나 다현 지효 미나)의 미니 7집 ‘팬시 유(FANCY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트와이스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팬시(FANCY)’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6일 일본 나고야 돔을 끝으로 무려 22만 관객을 모은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투어를 마무리했다. 이번 돔투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 등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당초 4회 공연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교세라돔 1회 공연이 추가되기도 했다. 

 

이날 돔투어의 소감을 묻자 멤버 모모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원스 분들이 찾아주셨다”면서 “원스 덕분에 큰 공연장에서 투어를 돌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고, 쯔위는 “돔투어를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부담도 당연히 된다. 객석의 크디도 있지만 서기 어려운 무대라는 걸 알고 있으니 더 열심히,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기록’이라는 의미 보단 ‘팬들과의 만남’에 의미를 둔다고 밝힌 지효는 “멤버들도 콘서트를 좋아한다. 가수로서의 세운 기록의 의미 보다는 팬들과 트와이스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라고 돔투어의 의미를 찾았다. 그는 “돔투어로 5만명의 원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뜻깊은 소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트와이스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2019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5월 25~2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북미 4개 도시를 포함, 전 세계 9개 도시서 10회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나연은 “우리만의 공연으로 미국에 가는 건 처음이다. 단체 콘서트로 공연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 많은 원스분들이 미국에서도 우릴 기다려 주셨다. 원스가 있는 곳에 가서 콘서트를 한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욕심도 생긴다. 세계 곳곳에 계신 원스 분들을 더 만나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고 밝혔다. 

 

새 앨범 ‘FANCY YOU’를 통해 차원이 다른 변신을 선보일 트와이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FANCY’는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으로 신선한 사운드, 파워풀한 군무, 멤버들의 물오른 매력이 합쳐져 트와이스만의 새로운 콘셉트를 완성했다.

 

아홉 멤버들의 무르익은 감미로움을 담아내며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컬러의 콘셉트로 음악적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는 각오다. 트와이스의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강렬함과 유니크함이 더해져 한층 발전된 트와이스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22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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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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