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61% “리그 1위 리버풀, 안방에서 토트넘 상대로 승리할 것”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국내프로축구(K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1회차 리버풀-토트넘(14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61.38%가 안방경기를 치르는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21.88%로 나타났고, 원정팀 토트넘의 승리는 16.74%를 기록했다.

 

리그 선두 리버풀이 토트넘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76점으로 2위 맨시티(승점 74점)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61점을 기록하며, 아스널(승점 60점), 맨유(승점 58점), 첼시(승점 57점)와 순위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려는 양팀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리버풀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4승3무를 기록한 리버풀은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견고한 수비는 팀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4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은 리버풀이다.

 

반면, 공격은 화끈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2월27일 왓포드전에서는 5-0의 승리를 기록했고, 지난 10일 펼쳐진 번리전에서도 4골을 넣어 4-2로 이기는 등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리그 우승을 위해 맨시티와 계속된 경쟁을 펼치는 리버풀의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토트넘은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헤리 케인이 복귀한 후 4경기 침묵에 빠진 것과 더불어 급격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지난 2일 펼쳐진 아스널전에서는 1-1의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지난 9일 펼쳐진 사우샘프턴전과 2월23일 진행된 번리전에서는 동일하게 1-2로 패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번 시즌 한 차례 맞붙은 양팀의 상대전적에서도 웃은 팀은 리버풀이다. 지난 해 9월15일 펼쳐진 경기에서 리버풀은 원정경기에도 불구하고 2-1로 승리했다.

 

이번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은 마네, 살라, 피르미누, 밀러, 판다이크, 알리송이 출전하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알리, 에릭센, 요리스 등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정예멤버들끼리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순위 경쟁을 위한 승점을 차지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양팀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방의 이점과 함께 지난 맞대결 승부의 결과를 고려해 볼 때 리버풀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이어 풀럼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는 85.93%를 기록해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리그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맨시티와 강등권인 리그 19위 풀럼과의 대결이란 점을 감안하면 가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기다.

 

양팀의 극명한 전력차이는 최근 경기만 들여다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맨시티는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한 반면, 풀럼은 7패를 기록했다. 경기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데칼코마니와 같다. 최근 7경기에서 맨시티는 2.4점의 평균득점과 0.6점의 평균실점을 기록했지만, 풀럼은 이와 반대로 0.6점의 평균득점과 2.4점의 평균 실점을 기록했다.

 

상대전적에서도 맨시티의 우세는 계속됐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에서 펼쳐진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리그컵에서 만난 지난해 11월 1일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의 싸움으로 압축되는 이번 경기에서 안방의 이점은 풀럼에게 있지만, 맨시티가 압도적인 전력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에 무게감을 둘 수 있는 경기다.

 

더불어 이번 회차에서 왓포드와 안방경기를 갖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77.57%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의 체제 아래 불안한 출발을 보였었지만,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10일 아스널전에서는 비록 0-2로 패했지만, 그 전까지 6경기에서 4승2무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맨유다. 현재 리그 5위(승점 58점)에 올라있는 맨유는 4위 아스널과는 승점 2점차(승점 60점), 토트넘과는 3점차(승점 61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횡이다.

 

8위 왓포드는 최근 7경기에서 3승1무3패라는 경기 결과를 얻었다. 이 중 주목할만한 점은 어김없이 강팀들만 만나면 패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1월30일 토트넘(1-2 패)전, 2월 27일 리버풀(0-5 패)전, 3월9일 맨시티(1-3 패)전에서 모두 패한 왓포드는 리그 상위권 팀들만 만나면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더불어 지난 맞대결 전적에서도 맨유는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1999년 이후 맞대결한 12번의 상대전적에서 맨유가 왓포드에게 패한 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했다. 맨유는 2016년 9월 18일 펼쳐진 경기에서 왓포드에게 0-2로 패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9월 15일 경기에서도 맨유는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왓포드에게 2-1로 승리를 챙겼다.

 

맨유가 안방의 이점을 가진 상황에서 최근 왓포드가 강팀에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맨유의 승리 가능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반면, 브라이턴&호브앨비언(36.19%)과 사우샘프턴(24.48%)과의 경기에서는 양팀의 무승부가 39.34%로 가장 높은 투표율로 집계돼 EPL 경기 중 가장 승부예측이 힘든 경기로 선정됐다.

 

국내프로축구(K리그)에서는 안방경기를 펼치는 전북(리그 5위)이 70.01%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아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는 17.22%로 그 뒤를 이었고, 원정경기를 펼쳐야 하는 포항(리그 8위)은 12.7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대구FC와 성남FC는 각각 51.16%, 51.65%로 과반수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해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이번 승무패 11회차는 오는 30일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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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토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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