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콜롬비아] 손흥민, A매치 8경기 침묵 깼다… 선제골 작렬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은 역시 ‘옐로 킬러’였다. A매치 9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17분 만에 손흥민의 발끝에서 득점포가 터졌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터트렸다. 특히 지난 2917년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날도 득점을 기록하며 콜롬비아 킬러로 발돋움했다.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에서 활용한 4-1-3-2 포메이션을 다시 가동한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포진한다. 2선에는 이청용(보훔) 황인범(밴쿠버)이 지원 사격한다. 정우영(알사드)이 스쿼드에 복귀해 중원을 지휘하고, 포백에는 홍철(수원)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이 나란히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역시 에이스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황의조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으나, 강한 슈팅에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옐로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 ‘옐로 킬러’는 소속팀 토트넘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난다고 해서 지어진 수식어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해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이후 A매치 9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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