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 준비 척척…방송국제신호 관계자 광주 방문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수중카메라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촬영장비들을 이용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화면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성공적인 방송 국제신호 제작을 위해 FINA와 주관방송사인 MBC 및 TV아사히, ACS 특수카메라 운영사 등 30여 명이 25일부터 2일간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FINA, MBC, 아사히TV 등 방송 국제신호 관계자들은 25일 염주체육관(아티스틱수영), 조선대(하이다이빙), 26일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 수구경기장 등을 방문해 TV-컴파운드와 경기장 내 카메라 및 중계석 등을 점검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멋진 묘기와 기술 등 화려한 장면을 순간 포착해 전 세계 수십억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방송용 특수카메라 설치 등과 관련해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수영대회에 사용되는 특수카메라는 경기장 천장에서 촬영되는 로비 캠과 물속에 멋진 장면을 순간 포착하는 머메이드 캠, 16m 이상 고공에서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 등이다. 매 경기 세부적인 장면을 송출해 화려함으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고자 한다.

 

조직위는 FINA의 방송자문역인 키스 토마스(Keith Thomas)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관방송사인 MBC 및 TV 아사히, 특수카메라 회사인 ACS사의 협의사항 등을 검토해 수정된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직접 경기를 관람하면서도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포착해 실감 나게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다”며 “이번 FINA측 전문가 등 방송관계자들의 방문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경영 24개, 수구 22개, 다이빙 18개 등 수영대회 각 경기장에는 수많은 특수카메라가 설치돼 다양한 각도에서 선수들의 세밀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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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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