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홍성 이벤트 앞둔 권영국 본부장 “고향서 입식격투기 부활 꿈꿔”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고향에서 입식격투기 부활을 꿈꾼다.”

 

권영국 MAX FC 본부장의 말이다.

 

한국 최대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가 다음 달 13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18번째 정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MAX FC 18’ 개최에는 대회사 ‘개국공신’ 중 하나이자 홍성 주민인 권영국 본부장의 노력이 돋보였다. MAX FC 심판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권 본부장은 “고향에서 입식격투기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권 본부장은 이용복 대표의 제안으로 MAX FC 실무 원년 멤버가 됐다. “입식격투기 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함께하자는 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는 권 본부장은 “이후 지금까지 업무에 충실해 선수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AX FC의 홍성 대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4월 8회 대회 이후 꼬박 10회 만의 개최다. 이번 이벤트를 성사시킨 권 본부장은 “고향을 무에타이라는 무도를 통해 전국에 알리고 싶었다”며 강력 추진한 이유를 밝혔다. “이런 스포츠 문화도 있다고 알리는 동시에, 홍성을 대한민국 무에타이의 메카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역 대회다 보니 어려움도 따랐다. 권 본부장은 그렇기에 오히려 지역 사람끼리 단결해 더욱 탄탄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 문제가 있지만 홍성군 무에타이 협회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생이 헛되지 않을 만큼 묵직한 대진으로 대회를 채우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전에 대해서는 권 본부장 본인도 큰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MAX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과 ‘명승사자’ 명현만이 신구 최강자 대결을 펼친다. 권 본부장은 이를 두고 “국내 입식격투기 최대 빅매치”라고 평하며 “서로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했을 테니 그만큼 좋은 경기가 나오리라 본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 본부장은 팬들의 관심을 거듭 부탁했다. 권 본부장은 “항상 입식격투기 팬분들께 감사하고 있다. 격려와 사랑에 우리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한 응원 부탁드리며 현장에서 국내 최고의 경기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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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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