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한용덕 한화 감독 “강한 2번이요? 당분간은…”

“강한 2번 타자요? 당분간은….”

 

한용덕 한화 감독이 24일 잠실 두산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1차전에서는 정근우~송광민~호잉~김태균~이성열~하주석~김민하~최재훈~정은원을 내보냈으나 2차전에서는 정근우~장진혁~송광민~호잉~김태균~이성열~최재훈~하주석~정은원 순으로 배치했다. 한 감독은 “최근 리그 추세에 따라 강한 2번 타자를 해보려 했는데 당분간은 안 될 것 같다”고 입을 연 뒤 “6, 7번 타순이 너무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6번 하주석은 4타수 무안타, 7번 김민하와 양성우는 각각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결국 타격감이 좋았던 이성열(2타수 1안타 1타점)과 최재훈(4타수 2안타 1타점)을 6, 7번으로 조정했다. 물론 이 타순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변수가 생기니 현재 라인업이 안 맞으면 다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좌익수로 장진혁을 기용한 것에 관해서는 “양성우를 고려 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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