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데뷔전’ 삼성 맥과이어, 피홈런+볼넷에 울었다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 덱 맥과이어(30)가 악몽 같은 데뷔전을 치렀다.

 

맥과이어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의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결과는 3⅔이닝 8피안타 3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 뼈아픈 성적표였다. 홈런과 볼넷을 연이어 허용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총 85구 중 스트라이크가 49개인 반면 볼도 36개로 많았다. 패스트볼(34개)과 슬라이더(32개)를 주로 구사했고, 커브(15개)와 체인지업(4개)을 섞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다.

 

맥과이어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상호와 노진혁을 각각 중견수 앞 안타,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박석민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어 양의지가 백투백 홈런(비거리 110m)을 터트렸다. 맥과이어는 모창민과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해 길었던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도 고전했다. 손쉽게 2아웃을 만들며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듯했지만 이상호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노진혁이 우익수 뒤로 투런포를 날렸다(비거리 110m). 맥과이어가 6실점 째를 떠안는 순간이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맥과이어는 4회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상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 저지로 1아웃을 잡았으나 노진혁, 박석민, 베탄코트, 양의지까지 4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밀어내기로 1실점한 뒤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일찌감치 맥과이어가 1선발이라고 공표할만큼 깊은 신뢰를 보냈다. 맥과이어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차례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지난 16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도 5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기 때문. 그러나 개막전의 맥과이어는 김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지 못했다. 삼성은 타선까지 침묵하며 NC에 0-7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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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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