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공백’ 한화, 개막전 좌익수 김민하가 꿰찼다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한화의 좌익수 오디션에서 먼저 합격점을 받은 이는 김민하(30)였다.

 

한화는 비시즌 한 차례 진통을 겪었다.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개막 직전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이용규는 지난 15일 구단과 면담을 통해 타 팀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이튿날인 16일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 지각 출근하자 구단은 이용규를 육성군으로 보냈다. 이후 지난 22일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주전 좌익수로 낙점했던 이용규의 공백을 메울 이가 필요했다. 23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개막전을 앞둔 한용덕 한화 감독은 침착한 표정으로 선발 라인업을 읊었다. “김민하를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명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선 민하와 (양)성우를 먼저 고려 중이다”며 “둘 중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순 없다. 둘 다 좋다”고 덧붙였다.

 

김민하에게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다. 김민하는 지난 2011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해 2017시즌 후 방출됐다. 이후 지난해 입단 테스트를 거쳐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외야 세 자리에 골고루 교체 출전했다. 지난 시즌 타율 0.216(97타수 21안타) 3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비시즌에는 1군 스프링캠프에 승선해 구슬땀을 흘렸다. 시범경기서 곧바로 결과물을 냈다. 본인의 역대 시범경기 최고 타율 0.316(19타수 6안타)을 기록했다. 이어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은 물론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하의 2019시즌 출발이 좋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스포츠월드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