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리비아 축구] 벤투호, 손흥민·지동원 투톱 가동…이강인 벤치·백승호 제외

[스포츠월드=울산 김진엽 기자] 한국 볼리비아전에 손흥민(27·토트넘)이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18·발렌시아)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백승호(21·지로나)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투톱 가능성을 귀띔했던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기존 원톱에 변화를 주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벤투호는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전을 치른다.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첫 A매치인 만큼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오는 9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준비하는 시간이기에 벤투 감독은 기존 4-2-3-1 전술이 아닌 4-1-3-2라는 새로운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과 지동원이 투톱을 이루고, 나상호-황인범-권창훈이 그 뒤를 받친다. 주세종이 2선과 포백 사이에 자리해 공을 운반하며, 홍철-권경원-김민재-김문환이 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의 몫이다.

 

벤투 감독은 자신의 부임 이후 7경기 동안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에이스’ 손흥민의 득점력을 살리기 위한 변화를 택했다. 동시에 합류 전 소속팀서 경기력이 좋았던 지동원을 파트너로 세우며, 안방 승리를 정조준한다.

 

한편 이번 경기서 데뷔전을 기대했던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하루 전 예고처럼 벤치서 킥오프를 맞고, 백승호는 정우영과 함께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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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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