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최종훈, 하루 만에 들통난 거짓말…뻔뻔한 FNC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일단 아니라고 잡아뗀다. 그리고 법적 대응을 운운한다. 최근 기획사들이 논란이 터질 때 주로 쓰는 일종의 공식이다. 최종훈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하루 만에 과거 숨겼던 음주운전 사실을 비롯해 또 다른 의혹의 중심에 섰다. 뻔뻔한 제 식구 감싸기의 전형을 보여줬다. 

 

정준영에 이어 이번엔 최종훈이다.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최근 승리와 정준영과 같은 단체 채팅방에서 몰래카메라 영상을 요구했고 시청한 의심을 받았다. 급기야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였다. 지난 12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성 접대를 비롯해 각종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주장했다. 법적 대응 경고 역시 빠지지 않았다. 먼지 하나 없는 것처럼 당당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하루 만에 거짓임이 들통났다. 3년 전인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13일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에 청탁해 당시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논란까지 사고 있다.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경찰 윗선과 내통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의혹까지 불이 옮겨붙으면서 수사의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게 됐다. 

 

소속사 역시 완벽히 태세 전환에 들어갔다. FNC 측은 13일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라며 수사 협조 의지를 피력했다. 단 하루 전 각종 의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며 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일단 부정하고 들키지 않으면 끝이라는 오래된 관행을 여지없이 드러낸 셈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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