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과 지인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에 수면제까지 먹였다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정준영과 지인들은 수면제를 먹여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당당하게 밝혔고, 서로에게 불법 촬영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늘(12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에 관한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SB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단체 대화방에는 정준영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과 그들의 지인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대화 내용에 이어 추가로 분석한 대화에서 이들은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이같은 행동이 범죄인 줄 알면서도 대화를 계속했다. 

2016년 4월에는 김OO 씨가 단체 대화방에 짧은 동영상을 공유했다. 자신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찍은 짧은 영상이었다. 그러자 가수 최OO 씨는 “뭐야 기절이잖아”라며 “살아있는 여자(영상)을 보내줘”라고 요구까지 했다. 그러자 김OO 씨는 “기절이니까 플래시 켜고 찍었다”고 설명했고, 정준영은 “강간했네ㅋㅋ”라며 지인의 범죄 행위를 웃어넘겼다. 

 

2015년 12월 25일에 정준영은 “무음으로 사진 찍어봐ㅋㅋㅋ”라며 불법 촬영을 요구했고, 김OO 씨는 정준영의 요구대로 사진을 공유했다. “왜 안벗어”라는 정준영의 반응도 있었다. 따르면 정준영이 포함된 다수의 단체대화방에서 이러한 대화가 공공연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성폭력 범죄에 대한 특례법에 따르면 성관계 동영상을 ▲허락없이 촬영 ▲허락없이 유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도 처벌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말과 행동이 범죄 행위라는 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반성의 기미는 커녕 당당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한편, 정준영은 오늘(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촬영차 미국 LA로 출국했던 정준영은 오후 5시 40분 경 대한항공 KE018편으로 귀국, 수많은 취재진들의 질문을 따돌린 채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고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정준영은 현재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 2일’과 tvN ‘짠내투어’에서 통편집, 하차 통보를 받았고, 방영 예정인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또한 편집의 수순을 밟는다. 귀국한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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