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B737MAX… 국내 도입 스케줄 예정대로 될까

[전경우 기자]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 8’(사진)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의 운항 현황과 추가 도입 스케줄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항공사와 도입 예정인 항공사 모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하며 일단은 예정된 스케줄대로 도입을 진행하겠다는 분위기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성명을 통해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고 항공기의 추락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항공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해당 항공기 2대를 도입해 운영 중인 이스타항공은 가장 난처한 상황이다. 최근 사내 게시판에는 소속 기장 등 직원들이 해당 기종의 운항 중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해당 기종을 김포~제주 등 국내선과 일본·동남아·싱가포르 등 국제선에 투입해 운용 중이며, 올해 추가로 4대를 더 도입해 총 6대를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기를 최대 50대(확정 30대, 옵션 20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도입 예정으로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웨이 항공 역시 대한항공과 비슷한 시기인 올해 6월 해당 항공기 4대 도입이 예정된 상황이다.

도입 시기가 2022년부터로 가장 늦은 제주항공은 추이를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제주항공의 도입 규모는 대한항공과 같은 50대(확정 40대, 옵션 1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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