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사바하’ ‘돈’부터 ‘이몽’까지… 스크린·브라운관 누빈다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다양한 연기 범주로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 유지태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2019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영화 ‘사바하’ ‘살인마 잭의 집’ ‘돈’과 오는 5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이몽’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

 

먼저 유지태는 미스터리 스릴러 ‘사바하’(감독 장재현)에서 ‘김동수’로 분한 것에 이어, 광기에 사로잡힌 잭(맷 딜런)의 이야기를 그린 ‘살인마 잭의 집’(감독 라스 폰 트리에)에서 잭의 ‘희생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캐릭터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답게 ‘사바하’와 ‘살인마 잭의 집’은 유지태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다채롭게 채운다. 특히 거장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촬영 현장을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까메오 출연 임에도 선뜻 할리우드로 향했던 그의 발걸음은 21년 차 배우에게 큰 도전이었다.

작품을 선택하는 유지태의 뚜렷한 기준과 확신은 영화 ‘돈’(감독 박누리)으로 이끌었다. 부드럽지만 아우라가 느껴지는 번호표의 역할이 그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 이에 유지태는 작품의 완성도와 캐릭터의 임팩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감독에게 “내 얼굴, 내 장면을 최소화해 달라”며 이례적인 요청을 하는 등 새로운 인물을 위해 노력했음을 밝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절제되면서도 세심한 연기로 2019년 영화계를 빛낼 유지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MBC 드라마 ‘이몽’에서 독립투쟁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서도 뜨거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실존 인물과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진정성과 진중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그의 포부답게 ‘이몽’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을 유지태의 활약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바하’부터 ‘살인마 잭의 집’, ‘돈’, ‘이몽’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점점 더 깊어지는 유지태의 의미 있는 행보가 2019년을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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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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