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환골탈태 꿈꾸는 하주석, 리더 역할도 필요하다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환골탈태를 꿈꾸는 하주석(25·한화)의 어깨가 무겁다. 팀 리빌딩의 중심이자, 내야의 리더 역할까지 책임감이 크다.

 

하주석은 2019시즌을 앞두고 등 번호를 ‘1’로 변경했다. 이것 하나만으로 2018시즌에 대한 반성과 2019시즌을 향한 변화의 절실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화의 내야진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는 하주석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로 부진했다.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2016시즌 이후 가장 낮은 타율이었다. 삼진은 130개를 당했고, 병살타는 7개였다. 모두 개인 시즌 최다 기록이다. 또한 홈런 9개, 출루율 0.300, 장타율 0.364로 2016시즌 이후 최저 기록이었다. 수비에서도 18개의 실책을 기록해 전체 3위에 올랐다. 타격의 부진이 수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주석은 2019시즌을 앞두고 “팀 성적이 좋아서 나의 부진이 묻혔다”고 자책하며 “우선 타석에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어금니를 꽉 물었다. 구단 관계자는 “하주석이 스프링캠프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천군만마도 만났다. 한화는 2019시즌을 앞두고 타나베 노리오(일본) 타격코치를 영입했다. 타나베 코치가 한화 유니폼을 입으면서 가장 먼저 마주한 이가 바로 하주석이다. 타나베 코치는 “하주석은 지난 시즌 자신의 능력의 절반밖에 활용하지 못했다”고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스프링캠프에서 기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하체 위주의 타격 자세가 나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주석이 타석에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팀 전체 타격은 물론 전체 밸런스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여기에 내야진 리더 역할까지 도맡아 준다면 금상첨화이다. 한화는 리빌딩에 한창이다. 하주석은 중심에 있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내야수 신인 변우혁과 노시환을 이끌면서, 고참 송광민, 김태균 등과의 소통 매개체 역할을 해줘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물론 하주석에게는 개인의 변화와 발전이 급선무이다. 다만 조금 멀리 내다보며 리더의 역할을 해준다면,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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