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대체자는 없었다…발목 부상에 '발목 잡힌' 삼성화재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토종 라이트 박철우(34)의 부상에 울었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5-23 18-25 15-25)으로 패했다. 승점 42점에 그대로 머물며 3위 현대캐피탈(56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점 3점 차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박철우의 빈자리가 컸다. 박철우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시작 직전 교체돼 웜업존에 머물렀다. 평소 좋지 않던 발목에 이상이 생겼다. 기둥 한 축이 빠진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리시브까지 흔들렸다. 상대 아가메즈의 강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거칠게 연결된 공은 주포 타이스에 집중됐다. 타이스는 23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분전했지만 홀로 팀을 승리까지 이끌긴 어려웠다.

 

삼성화재는 1세트 박철우 자리에 이강원을 투입했다. 이강원은 올 시즌 중반 KB손해보험에서 트레이드돼 합류했다. 라이트 박철우가 건재했기에 주로 원포인트 서버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는 한 세트 내내 코트를 지켰지만 공격이 통하지 않아 2득점(공격성공률 25%)에 그쳤다. 

 

이후 평소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하던 김나운이 라이트를 책임졌다. 2세트 5득점(공격성공률 71.43%)으로 타이스와 함께 공격을 퍼부었다.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범실 7개를 쏟아내며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5득점(공격 성공률 38.46%)에서 멈췄다. 결국 삼성화재는 4세트 8-15로 뒤처진 상황에서 박철우를 기용했다. 그러나 제 컨디션이 아닌 박철우가 이미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릴 순 없었다. 갈 길 바쁜 삼성화재는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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