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벤투호, 손흥민 현장 점검… ‘원톱 기용’의 출발점일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벤투호’ 사단이 손흥민(27·토트넘)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한다. 전술 변화의 출발점일지 시선이 쏠린다.

 

파울로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유럽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를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점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지역을 나눠 예비 태극전사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한다”며 “누가 어디로 이동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심은 손흥민에게 쏠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골을 작렬했다. 시즌 총 15호, 리그 1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 11경기에서 10골·5도움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벤투 감독과 손흥민의 만남이 중요한 이유는 대표팀 전술 변화에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단조로운 공격 전술로 지적을 받았다. 벤투 감독이 주 전술로 활용하고 있는 4-2-3-1 포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축구 철학이 4-2-3-1 포메이션에 녹아있다면, 이것을 주 전술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 다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보조 전술이 없었다. 선수 교체까지 조별리그부터 탈락한 8강까지 모두 똑같았다.

 

이에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활용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어색한 포지션은 아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주 포지션인 왼측면 공격수와 함께 소화하고 있다. 주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완벽히 채웠다. 특히 역습 시 폭발적인 스피드는 EPL에서 톱 레벨로 꼽힌다.

 

손흥민 최전방 공격수 기용이 힘을 얻는 이유는 권창훈(디종)의 컴백이다. 권창훈은 중앙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지만, 측면에서도 가용하다. 특히 활동량이 왕성하고 수비 가담 능력이 좋은 권창훈을 측면에 배치할 경우,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끌어올려 활용할 수 있다. 벤투호 사단은 이번 유럽파 점검 때 권창훈도 직접 체크할 계획이다.

 

벤투호 사단의 유럽 리그 소속 선수 점검이 오는 3월 A매치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월드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뉴스

스포츠월드 AD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