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웅이 돌아왔구나?…허웅 ‘영점 조정’ 완료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허웅(26·DB)이 군 전역 후 6경기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허웅은 지난 10일 홈 SK전에서 중요한 승부처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동안 마커스 포스터의 부상 이후 고전하던 DB가 허웅의 활약 속에 기사회생했다. DB는 승리하며 공동 6위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허웅이 10일 원주 SK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66-65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에서 허웅은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이상범 DB 감독은 이 장면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뒷심이 부족했던 DB는 69-69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다시 허웅의 활약이 빛났다. 허웅은 윤호영과 윌리엄스에 수비가 몰린 틈을 타 재빠른 돌파로 연이어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2분 남긴 상황에서 적극적인 돌파 끝에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복귀한 허웅은 그동안 DB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간 허웅은 시즌평균 11득점에 머물렀다. 8일 전자랜드전에서 16득점을 기록한 게 본인의 최고점수였다. 입대 전 허웅의 슈팅력을 생각하면 전역 후 허웅의 플레이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일각에선 복귀 후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골밑 자원이 부족한 DB에서 허웅은 스스로 득점찬스를 만들어야했다. 본인이 직접 찬스를 만드는 부분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허웅이 적극적 해주길 바라던 감독의 바람이 통했을까. 허웅은 이날 26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로 허웅은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허웅은 입대 전 KBL 정상급 슈팅가드로 불렸다. 3점슛에서 스텝백을 소화할 정도로 슈팅기술이 다양하다. 여기에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격을 극대화시킨다. 정확성 또한 겸비하고 있어 슈팅력, 스피드, 정확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다. 허웅이 예전의 플레이를 찾고, DB의 6강 진출을 이끌지 주목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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