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톈진 떠나 다롄으로… 中 언론 "연봉 40억원 수준"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최강희 감독이 결국 톈진을 떠났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9일 "최강희 감독과 한국 코치진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를 떠났다”며 “톈진 측은 이른 시일 내에 최강희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0월 전북 현대를 떠나 톈진 취안젠과 계약했다. 연봉 80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돈보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모기업 취안젠 그룹이 허위 광고 등의 문제로 혼란을 겪었다. 자금난에 빠진 톈진 취안젠의 관리 주체는 결국 톈진 축구협회로 넘어갔다.

 

애초 톈진 측은 최강희 감독에게 75% 삭감된 연봉 20억원에 새 계약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톈진과는 이별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를 표명하려고 했으나, 건강 이상으로 회견을 취소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다롄과의 계약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중국 언론은 최강희 감독이 다롄으로 이적하면서 받는 연봉은 4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