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퓨처라이트 재킷 공개… 히말라야 8000m서도 '거뜬'

[정희원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투습·방수 기능을 극대화한 혁신적 기능성 소재 ‘퓨처라이트’(FUTURELIGHT)를 적용한 재킷을 발표했다.

 

노스페이스가 알린 퓨처라이트는 나노스피닝 공법으로 나노 단위 수준의 구멍을 원단 멤브레인에 적용한 신소재다. 퓨처라이트로 만든 의류는 완벽한 방수와 월등한 공기 투과도를 자랑한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퓨처라이트는 달걀 속껍질처럼 얇고 가볍지만 방수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다”며 “기능성 아웃도어 테크놀로지의 미래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투습·방수 소재”라고 소개했다.

 

나노스피닝 공법이 적용된 재킷은 훨씬 가볍고 편안해진다. 이 공법을 의류에 활용하면 제품의 무게, 신축성, 투습성, 내구성 등을 착용자의 활동형태나 환경 조건에 맞춰 다용도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기능성도 증명됐다. 퓨처라이트는 지난 2년 동안 세계 정상급 산악인, 스키선수, 스노보더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스페이스 글로벌 애슬리트팀’에 의해 광범위한 필드테스트를 거치며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테스트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초오유 등 8000m급 봉우리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기후에서 이뤄졌다.

노스페이스가 최근 퓨처라이트를 적용한 재킷을 공개했다. 퓨처라이트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환경속에서 테스트를 거치며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전인증 시험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등 제3의 독립적인 전문가들로부터도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UL이 퓨처라이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는 전미방화협회(NFPA,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테스트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진행됐고, 현행 아웃도어 업계 표준보다 50% 이상 더 까다로운 시험방법이 적용됐다.

 

또한 퓨처라이트 재킷 제작 시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하고, 태양광 공장에서 생산공정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적인 3-레이어 생산에 나서고 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퓨처라이트 기술을 통해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월등히 쾌적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퓨처라이트는 올 가을 공식 선보인다.

 

한편, 노스페이스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회사인 디자인웍스와 제휴해 퓨처라이트 캠퍼와 착용자들이 퓨처라이트를 통해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