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말모이’ 윤계상 "촬영하는 내내 마음앓이했다"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범죄도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계상이 차기작 ‘말모이’를 통해 우리말 지킴이로 변신한다.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다. ‘범죄도시’ ‘죽여주는 여자’ ‘극적인 하룻밤’ ‘소수의견’ 등 매 작품 배우로서 점점 더 진한 매력을 더해가고 있는 윤계상이 이번 작품에선 치하에서 우리말 사전을 만든다는 큰 목표로 작게는 아버지와 크게는 일제와 맞서는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으로 분한다. 

 

윤계상은 “좋은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한 번쯤 출연했으면 했다. 촬영하면서 사명감이 생긴 영화”라며 “일제 강점기 때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지 않나. 이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쉽게 전달해주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 일제와 맞서는 류정환 역을 맡은 윤계상은 “신념이 굉장히 강하면서도 꽉 막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인물이다. 자기 의지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은 그런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판수(유해진)를 만나게 되면서 인간적으로 변모하게 되는 캐릭터다. 류정환의 변화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판수 역의 유해진과 ‘소수의견’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윤계상은 “‘소수의견’ 때도 그렇고 ‘말모이’에서도 길게 호흡해서 그런지 굉장히 편안했다”며 “유해진 선배를 존경한다. ‘말모이’ 속 판수의 유쾌한 모습을 위해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소수의견’ 때보다 100배 더 감동했다”고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그러면서 윤계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감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연기를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진짜였으면 하는 소망이 들더라. 우리나라를 위해 애썼던 그분들의 마음을 알게 됐고, 촬영 기간 내내 마음앓이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성장한 기분”이라고 밝힌 윤계상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의 성장뿐 아니라 배우 윤계상도 함께 성장했다. 연기에 대한 생각을 진중하게 하게 됐고, 어떻게 해야 진정성있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몸소 배우게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2019년 1월 개봉.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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