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서 경쟁자로’…공효진, 과거 인연들과 흥행 대결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동료에서 경쟁자로’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을 통해 스릴러퀸으로 돌아온 배우 공효진이 12월 극장가 핫매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흥미로운 부분은 그의 경쟁자들이다. 조정석, 하정우, 이선균 등 과거 공효진과 작품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들과 이번에는 극장가에서 뜨거운 대결을 펼치게 됐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과 핑크빛 로맨스를 선보인 조정석은 영화 ‘마약왕’(우민호 감독)을 통해 열혈 검사로 변신했다. ‘질투의 화신’ 당시 조정석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 이화신 역을 맡아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 역의 공효진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 이두삼이 전설의 마약왕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그렸다. 조정석은 마약왕을 쫓는 열혈검사 김인구로 분했다.

영화 ‘러브픽션’과 드라마 ‘파스타’에서 공효진과 각각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 이선균은 ‘PMC: 더 벙커’(김병우 감독)로 손을 잡았다. 100% 리얼 공감 연애담을 그린 ‘러브픽션’에서 공효진과 현실 연인 같은 찰떡 호흡을 선보인 하정우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한 성공기를 담은 드라마 ‘파스타’에서 공효진과 함께 일명 ‘붕쉐커플’로 활약했던 이선균은 지하 30m 비밀벙커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조정석, 하정우, 이선균과 함께 완벽 케미를 선보였던 공효진은 ‘도어락’으로 역대급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다.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마다 완벽한 케미를 발휘하며 로코퀸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는 공효진이 ‘미씽: 사라진 여자’에 이어 ‘도어락’을 통해 명불허전 스릴러퀸의 귀환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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