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년 연속 1순위 획득 행운… 인삼공사도 5%로 2순위 쾌거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KT가 2년 연속 1순위 획득 행운을 안았다.

 

KBL은 19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0위(KT, LG, 오리온, 삼성) 팀이 각각 16%, 이어 플레이오프 4강 진출에 실패한 2개(전자랜드, 현대모비스) 팀이 12%,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두 팀(KCC, 인삼공사)은 5%,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팀(DB)과 우승팀(SK)은 각각 1.5%, 0.5%의 확률로 총 추첨볼 200개를 넣고 1~4순위를 결정하는 식이다.

부산 kt 서동철 감독

행운의 1순위는 KT의 차지였다. 지난 시즌에도 1순위 자격을 얻은 KT는 허훈을 지명해 주전 포인트가드로 요긴하게 활용 중이다. 최대어로 꼽히는 가드 변준형(188㎝·단국대)을 지명할지, 부족한 포지션인 포워드를 채우기 위해 전현우(194㎝·고려대), 박준영(195㎝·고려대)를 선택할지 관심사다. 다만 참가자들의 기량이 지난 시즌보다 하향화됐다는 분석이 많아 허훈, 양홍석(KT), 안영준(SK)처럼 즉시전력감으로 뛸만한 선수는 적어 보인다.

 

2순위는 인삼공사가 차지했다. 5%의 확률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앞순위에서 부름을 받게 되자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환한 표정을 지었다. 3순위인 현대모비스도 12%의 확률로 LG, 오리온, 삼성보다 앞순위에서 신인을 호명할 기회를 잡았다. 4순위는 LG, 5순위는 오리온, 6순위는 전자랜드, 7순위는 삼성 8순위는 KCC였다. 준우승팀인 DB는 9순위, 우승팀 SK는 10순위다.

 

한편 트라이아웃과 선수 지명 행사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46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그 중에는 일반인 참가자도 9명이나 있다. 일본 도카이규슈대를 졸업한 조한진(192.7㎝)이나 몽골에서 귀화한 강바일(191.8㎝), 최단신 가드 한준혁(170.6㎝)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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