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그린뮤지컬어워드, 대상 ‘신시컴퍼니’&올해의 뮤지컬상 ‘웃는 남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신시컴퍼니가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대상을 거머쥐었다. 올해의 뮤지컬상은 ‘웃는남자’(EMK뮤지컬컴퍼니)가 수상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5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2016년부터 단독으로 확대해 열렸다. 2016년부터 단독으로 확대해 열렸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인 따뜻한 축제이자 대한민국 뮤지컬 주역을 가리는 의미다. 올해는 배우 민우혁과 MC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다.

 

뮤지컬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예그린대상에는 신시컴퍼니가 선정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신시컴퍼니는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상으로는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은 ‘웃는 남자’로 선정됐다.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웃는남자’의 박효신과 ‘레드북’의 아이비에게로 돌아갔다. ‘홀연했던 사나이’ 박정표와 ‘레드북’ 김국희는 나란히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일생에 단 한 번 주어지는 남녀신인상은 ‘웃는 남자’의 박강현과 ‘젊음의 행진’의 신보라가 각각 차지했다.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내는 인기상은 치열한 접전 끝에 ‘웃는 남자’에 출연한 엑소 수호와 민경아가 선정됐다. 공로상은 윤복히에게 주어졌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서울에서 10일 이상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출품작은 총 83개 작품이다. 56편의 창작 뮤지컬과 27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 출품했다. 창작 뮤지컬을 중심으로 심사하지만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했다.

 

다음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작) 명단이다.

 

▲올해의 뮤지컬상=웃는 남자((주)EMK뮤지컬컴퍼니) ▲베스트 리바이벌상=판(정동극장) ▲베스트 외국뮤지컬상=마틸다(신시컴퍼니)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여우주연상=아이비(레드북) ▲남우조연상=박정표(홀연했던 사나이)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우신인상=박강현(웃는 남자) ▲여우신인상=신보라(젊음의 행진) ▲앙상블상=모래시계((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SBS) ▲연출상=Robert Johanson(웃는 남자) ▲안무상=서병구(미인) ▲극본상=한정석(레드북) ▲음악상=이선영(레드북)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오루피나(록키호러쇼) ▲남자인기상=수호(웃는 남자) ▲여자인기상=민경아(웃는 남자) ▲예그린대상=신시컴퍼니 ▲공로상=윤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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