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이홍기 “‘프듀48’로 치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두 번째 미니 앨범 ‘두 앤 두’를 발표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곡 작업을 함께한 동료 가수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이홍기 미니 2집 ‘두 앤 두(DO n DO)’ 발매 기념 뮤직 토크가 진행됐다. 이홍기는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한 소개, 작업 과정 등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번 앨범에는 이홍기와 뜻이 맞는 실력파 아티스트들, 일명 ‘홍스타 크루’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비투비 정일훈, 래퍼 치타와 딘딘, SF9 주호까지 화려한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수록곡 ‘아이 엠(I AM) (With 치타)’은 래퍼 치타가 함께한 곡으로 지난 9일 선공개 돼 리스너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이 엠’은 ‘프로듀스48’에서 보컬과 랩 트레이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케미가 고스란히 담겼다. 신나는 메인 사운드 위에 익살스러운 이홍기의 보컬과 여유 있는 치타의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두 사람이 지닌 특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날 이홍기는 치타와 함께 작업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이 노래는 만들기 전부터 치타를 염두해 두고 쓴 곡이다. ‘프로듀스 48’을 하면서 치타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고 입을 뗐다. 그래서 솔로 앨범에 치타와 꼭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다고 부탁했다고. 이홍기는 치타의 승락을 받은 후 트랙을 만들어 들려줬고, 그날부터 트랙, 멜로디 라인부터 편곡까지 모든 부분을 치타와 함께 작업했다. 이홍기는 “애착이 정말 강한 곡”이라면서 “남녀가 밀당하는 느낌의 가사가 신나기도 하고 너무너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록곡 ‘컴 투 미(COME TO ME)’에서는 SF9 주호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이번 앨범의 유일한 외부곡이다.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6개월 이상 킵해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는 SF9의 주호와 함께했다. 멋있고 남자답게 랩 해줄 친구를 찾고 있는데, 때마침 녹음실 문을 열고 들어온 게 주호였다. 그래서 반 강압적으로 하게됐다”면서 웃음을 터트리며 “너무 잘해줘서 뿌듯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홍기는 “원밀리언 친구들, 일훈 씨를 비롯해 굉장히 많은 친구들이 도움을 줬다. 너무 고맙고, 내가 나쁘지 않게 살았구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웃음을 보이며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3년여만에 솔로앨범 ‘두 앤 두’로 돌아 온 이홍기는 18일(오늘)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 무대를 가진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쿠키스’는 늘 영화 같은 삶을 꿈꾸고, 그런 삶을 이뤄가고 있는 이홍기 스스로가 생각하는 인생의 방향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곡이다. 그룹 비투비의 정일훈과 함께한 뮤직비디오에서도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무중력 소년으로 변신해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홍기의 두 번째 미니앨범 ‘두 앤 두’는 오늘(18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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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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