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별들의 전쟁’… 한국이 들썩

[김수길 기자] e스포츠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10월 1일 본격 개막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대회를 개최한 이후 4년만에 다시 유치에 성공했다. ‘롤드컵’은 이른바 ‘롤’(LOL)로 축약해 부르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기초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전회차와 마찬가지로 올해 ‘롤드컵’은 일종의 예선전인 플레이-인(Play-In) 스테이지로 출발한다. 대회 주최 측이자 ‘롤’의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017년부터 16강 본선(그룹 스테이지)에 앞서 국제 대회 성적(MSI/롤드컵 등)을 기준으로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할 12개 팀 외에 별도 조별 리그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4개 팀을 선발하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로 곧장 가는 팀은 한국에서 세 곳(kt 롤스터/젠지 e스포츠/아프리카 프릭스), 대만·홍콩·마카오 연합에서 두 곳(매드 팀/플래시 울브즈)이고, 북미(팀 리퀴드/100 씨브즈)와 유럽(팀 바이탈리티/프나틱), 중국(로얄 네버기브업/인빅터스 게이밍)에서 각각 두 곳씩 나왔다. 나머지 하나는 베트남(퐁 부 버팔로)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일부터 4일, 6일과 7일에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랑서울 3층 롤 파크(LoL PARK)에서 열린다. 유럽과 북미, 대만·홍콩·마카오 연합, 중국에서 마지막 시드로 출전하는 팀들을 포함해 터키,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북부, 독립국가연합, 일본, 오세아니아, 라틴 아메리카 남부, 동남아에서 각 1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총 2개의 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에서 12개 팀은 추첨을 통해 각 3팀씩 4개 조로 나눠진다. 같은 조 팀끼리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을 거쳐 상위 2개팀이 2라운드로 간다. 2라운드는 무작위로 추첨되지만 조 1위 팀은 조 2위 팀과 대진한다. 2라운드는 5전 3선승제이고, 승리한 4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로 간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예선을 지나 본선 무대에 서는 과정인 그룹 스테이지 조추첨을 마쳤다. 이 결과 총 4개 조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할 한 팀을 제외하고 3팀씩 배치됐다. A조에는 플래시 울브즈와 퐁 부 버팔로, 한국 아프리카 프릭스가 있다. B조는 젠지 e스포츠와 로얄 네버기브업, 팀 바이탈리티로 짜여졌다. C조의 경우 국내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우승한 kt 롤스터와 매드 팀, 팀 리퀴드가 속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없는 D조는 유럽의 맹주 프나틱과 100 씨브즈, 인빅터스 게이밍이 겨룬다.

 

한국팀 모두 그룹 스테이지로 바로 간 연유로 올해 ‘롤드컵’에서 한국팀을 볼 수 있는 첫 장면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1일차(10월 10일)다. kt 롤스터가 첫 경기에 나서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e스포츠가 4번째, 6번째 경기에 출격한다.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연속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기간 중 마지막 17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한국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온 4개 팀을 합쳐 그룹 스테이지에서 옥석을 가리면 이어 8강이 시작된다. 8강 역시 20일과 21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치른다. 이후 부산을 떠나 전남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10월 27~28일)에서 4강전을 실시하고,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번 ‘롤드컵’ 개막에 맞춰 라이엇 게임즈는 기념 스킨을 공개했다. 그동안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 기간에 ‘챔피언십 스킨’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는 아이템 판매금 일부를 상금으로 얹어주는 상금 변동제를 고수하고 있는데, 올해는 챔피언십 스킨 판매금 중 ‘롤드컵’ 진출팀에 돌아갈 수익 비율을 변경했다. ‘2018 롤드컵’을 기념하는 ‘챔피언십 카직스’와 ‘2018 챔피언십 와드’ 스킨 수익금의 25%는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e스포츠 환경 구축을 위해 ‘롤드컵’ 총상금에 추가 적립돼 모든 출전팀에 할당된다. 여기서 12.5%는 24개 팀에 균일하게 배분되고, 나머지 12.5%는 최종 성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앞서 2017년 ‘롤드컵’에서는 챔피언십 스킨 판매금액이 더해진 총 상금 규모가 약 494만 달러(약 53억 원)로 책정되기도 했다.

 

‘롤드컵’ 상금 외에 각 팀에 지급되는 또 다른 수익금 있다. 올해에는 특별히 24개 팀의 로고에서 영감을 받아 ‘챔피언십 카직스’ 스킨을 총 24개의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팀 크로마 아이템이 추가로 출시됐다. 팀 크로마 판매 수익의 25%를 비롯해 아이콘과 감정표현, 테두리 수익의 50%, 추후 롤드컵 우승팀을 소재로 제작될 스킨은 판매 수익의 25%가 해당 팀에 돌아간다.

 

◆역대 ‘롤드컵’ 개최지(결승 기준)와 우승팀

(※2014년부터 예선과 본선 지역을 이원화)

 

년도 개최지          우승팀

 

1회   2011   스웨덴 프나틱(유럽)

2회   2012   미국 TPA(대만)

3회   2013   미국 SK텔레콤 T1(한국)

4회   2014   한국 삼성 갤럭시 화이트(한국)

5회   2015   독일 SK텔레콤 T1(한국)

6회   2016   미국 SK텔레콤 T1(한국)

7회   2017   중국 삼성갤럭시(한국)

8회   2018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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