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백의 연예in] 모모랜드, ‘흥’으로 이룬 기적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가 해냈다. '뿜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억5천만뷰의 대기록을 달성, 소형기획사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월 발표한 모모랜드의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의 타이틀곡 '뿜뿜'이 유튜브 1TheK 채널을 통해 2억 5천만뷰의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모모랜드의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모모랜드의 '뿜뿜' 댄스버전도 이미 1억뷰를 넘었고, 지난 6월 발표한 '배엠'(9천860만뷰)도 곧 1억뷰 달성을 앞두고 있어 총 3편의 영상이 1억뷰 이상을 달성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1편의 뮤직비디오가 2억 5천만뷰를 넘어선 것은 ‘소형기획사‘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3편 이상 1억뷰를 넘어서는 경우는 전례가 없어 가요계에 큰 족적을 남기게 됐다.

 

2016년 데뷔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로 데뷔한 모모랜드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작지만 강한 팬덤을 구축해왔다. 데뷔 당시엔 멤버 낸시가 미모로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연우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팀 상승세를 견인했다. 노래도 좋았다. 데뷔곡 ‘짠쿵쾅’을 시작으로 ‘어마어마해’ ‘꼼짝마’ 등을 발표하며 모모랜드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따라하기 쉬운 동작 위주로 구성된 대중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늘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완전체 모모랜드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밝고 강렬한 에너지가 차별화를 이뤄냈다.

그러던 중 멤버 주이가 한 음료수 광고에 출연하면서 모모랜드는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MBC 예능 ‘라디오스타’를 통해 주이의 4차원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면서 ‘모모랜드’의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솔직하면서도 발랄한 주이의 매력이 대중에게 호감으로 다가갔고, 자연스레 주이가 소속된 모모랜드에게 관심이 쏠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발표한 ‘뿜뿜’은 모모랜드와 최고의 시너지를 내며 단숨에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히트메이커 신사동호랭이의 이름값도 한몫을 했지만, 흥 넘치는 모모랜드와 ‘뿜뿜’이란 노래가 완벽한 시너지를 냈기에 가능했다. 첫 소절만 들어도 내적댄스 본능이 ‘뿜뿜’ 일어나는 이 노래는 모모랜드에게 딱 맞는 옷과 같았다. 더욱이 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주이를 전면으로 내세워 시너지가 상당했다.

 

덕분에 모모랜드는 그토록 꿈꾸던 1위 달성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뿜뿜' 신드롬을 일으키며 롱런을 거듭하고 있다. 후속곡 ‘배엠’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유일무이 ‘흥’ 걸그룹으로 우뚝 서고 있다.

 

모모랜드는 소속사를 통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 오래도록 너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더 멋진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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