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비 미지급 논란’ 최희섭 “조정기관 통해 원만하게 협의”

프로야구 KIA의 최희섭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1회초 2사 2루 상대 정재복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 잠실=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희섭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저의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알려져 정확한 사실을 설명 드리고자 한다. 전 아내와 2017년 연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 서로 감정적인 앙금이 남은 상황이었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연락도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희섭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조정 기관을 통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한 상황”이라고 전한 최희섭은 “이 부분이 잘못 알려지며 한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저를 성토하고 비판하는 글이 게시됐다. 전 아내와도 그동안 조정 기관에서 도움주신 분을 통해 앞으로 양육비 및 접견에 대해 전과 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만하게 대화를 마쳤다”고 마무리했다.

 

최희섭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친 후 지난 2007년 KIA에 입단했으며, 2015년 은퇴했다. 2016년 6월부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한 연예전문 매체는 최희섭이 전 부인과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Bad Fathers)’ 리스트에 76번째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배드파더스'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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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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