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포유 챔피언십 내일 개막…오지현-최혜진 선두 탈환 노린다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올포유 챔피언십 2018’이 1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올포유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8억원,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이는 KLPGA투어에서 세 번째로 큰 상금 규모다.  

 

대회장인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은 미국의 100대 골프코스 설계자로 꼽히는 짐 파지오가 설계한 명품 골프장으로 평가받는다. 짜임새 있는 코스 디자인과 다양한 해저드에 색다른 코스 세팅이 더해져 경기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포유 챔피언십 2018의 초대 챔피언에 누가 등극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이면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오지현(22)과 최혜진(19)이다. 

 

두 사람은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 경쟁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오지현이 상금 순위 1위를,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컵을 누가 들어올리느냐에 따라 선두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최혜진은 최근 10주 동안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오지현과의 격차는 3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가 포인트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금의 경우는 오지현이 지난 9월 첫 주에 종료된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018’을 통해 순위를 뒤집었다. 현재 약 7200여만원의 차이 선두다.   

 

오지현은 “한 주 쉬면서 컨디션을 많이 회복했다. 샷 감은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체크할 생각”이라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올해 준우승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설렌다. 일단 톱텐을 목표로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고, 기회가 오면 잡겠다”고는 각오를 밝혔다.

 

최혜진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에서 많이 회복해 컨디션이 매우 좋다. 쉬는 동안 연습을 못 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굉장히 영광스럽고 욕심이 나는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하겠지만, 나만의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최사 ㈜한성에프아이(이하 올포유)는 국내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스포츠 캐주얼 ‘올포유’를 비롯해 골프웨어 ‘캘러웨이’, 프렌치 감성 스타일웨어 ‘레노마골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포유는 2015년 KLPGA 드림투어 1개 디비전(5개 차전)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는 KLPGA-올포유 자선골프대회를 주최해오고 있다. 

 

mykang@sportsworldi.com

12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틀럽에서 올포유 챔피언십 2018 공식 포토콜이 열렸다. 최혜진, 김지현, 박결, 오지현, 이선화, 김수지, 안신애(왼쪽부터)가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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